상단여백
HOME 생수의 강 시무언의 천지만물
이성(理性) I
주일뉴스 | 승인 2017.05.11 17:23
성도에게 가장 합리적인 이성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도를 승리로 만드는 것은 이성이며 하나님의 말씀이다. 반면 패배로 이끄는 것은 감정이며, 특히 자신만의 감정이다. 극단의 판단과 극단의 행동은 항상 감정이 이성을 앞지를 때 일어난다. 이성이 감정을 짓눌러야 비로소 이긴다.

국어사전은 이성(理性)을 ‘인간의 감각적 능력에 상대해 개념적으로 사유하는 능력’으로 정의한다. 아울러 ‘인간과 다른 동물과 구별시켜 주는 인간의 본질적 특성’이라고 한다. 육감 등의 감각은 동물도 능히 있을 터이나 사유(思惟), 특히 대상을 깊이 두루 생각하는 것은 사람뿐이다. 
시무언의 저서 중 「요한복음강해 4」는 이성(理性)에 대해 많이 언급한다. “기독교 신앙은 미신적이지 않고, 대단히 이성적이다. 믿음은 이성을 초월하지 않는 아주 합리적인 것이다.” 이성도 역시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것이니, 이성을 통해 하나님을 찾을 수 있다. 김기동 목사는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 6:3)는 말씀은 하나님은 사람의 이성을 초월하지 않으시며, 이성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찾으라는 것”이라 했다.
사유하는 능력으로써의 이성을 신자에게 적용하여 쉽게 풀이하면 ‘성경을 상고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러한가 하여 깊이 묵상하고 또 마음에 새겨두는 꽤 묵직한(?) 과정이다. 즉 이성은 사람을 미신적인 믿음이 아닌, 확실한 믿음으로 인도한다. 말씀을 상고하는 것이니, 성경과도 뗄 수 없는 훌륭한 능력이 이성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가장 합리적인 이성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도를 승리로 만드는 것은 이성이며 하나님의 말씀이다. 반면 패배로 이끄는 것은 감정이며, 특히 자신만의 감정이다. 극단의 판단과 극단의 행동은 항상 감정이 이성을 앞지를 때 일어난다. 이성이 감정을 짓눌러야 이긴다. 감정이 이성을 짓누르면 당장은 내가 이기지만 결국 모두 진다. 
합리적 이성인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는 성령의 인도를 받는 충만한 자다. 성령 충만한 자는 자기 마음의 생각과 주장을 우선 내려놓는다. 일어난 모든 일과 반대편의 입장도 객관적으로 본다. 증거가 있는 지, 논리는 합당한 지를 철저히 따진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성, 곧 하나님의 말씀 앞에 꿇는다. 하나님께 철저한 굴복이 없이는 반드시 지고 만다.
참 신앙은 감정이 아니다. 이성이다. 하나님의 말씀이야말로 최고의 이성이다. 하나님의 말씀만큼 과학적이며 객관적인 것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신이 가진 확신을 버리라 한다. 성령의 증거를 통한 객관적 확신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라 한다. 말씀을 주시고 체험을 통해 증거를 받도록 하셨으니 이보다 더 미쁘신 분이 계시던가. 
이 때문에 성경은 이성과 뗄 수 없는 행위인 ‘상고’와 ‘묵상’을 곳곳에서 언급한다. “지난날을 전부 상고하여 보라”(신 4:32).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여”(수 1:8, 시 1:2, 119:148). “묵상하며 궁구하기를”(시 77:6, 전 12:9).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행 17:11). “나의 묵상을 정녕 기쁘게 여기시옵소서”(시 104:34). 
그러므로 신령하다는 것과 은혜를 받는다는 것은 환상이나 미신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이상한 형체가 보이고 속살거리듯 예언하는 것이 아니다. 김기동 목사는 “은혜를 받고 신령해질수록 더욱 냉철하고 매우 이성적이어야 한다. 기독교 신앙은 매우 뚜렷한 것이다. 은혜라 해서 뭣이든 용납되고 그냥 두루뭉술 넘어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말씀을 듣고 영혼의 자유를 알게 하는 것은 이성이다. 말씀은 귀로 듣지만 이성으로 깨닫고 은혜를 영혼에 보급한다. 그래서 은혜의 복음이다. 자유가 넘친다. 김기동 목사는 여기서 맹종(盲從)을 구별한다. “말씀을 들어도 이성을 초월하면 맹종이다. 순종과 구별된다. 맹종이란 이성을 무시하고 마구 행동하는 것이다. 순종이란 하나님의 요구를 이성이 듣고 깨달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베뢰아사람은 맹종하지 않는다. 이성을 통해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 그 말씀대로 움직일 뿐이다. 성경을 상고하는 사람이 가장 이성적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알고 믿는다.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의 말씀만큼 과학적이고 객관적이며 이성적인 것이 없다. 
잘못된 판단, 극단적 행동, 과잉의 선택은 언제나 감정이 이성을 앞지를 때 생겨난다. 예수의 피를 가진 하나님의 자녀에게 가장 합리적 이성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참조: 『요한복음강해 4』, 2005년 6월 설교

박한상/월산재단 사무국장(http://ruras.blog.me)

 

주일뉴스  isaac130@hanmail.net

<저작권자 © 주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일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주일신문(발행처:크리스천언론문화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가마산로 394, 4층  |   대표전화 : 02-835-0051
등록번호 : 서울 다 06579   |   등록일 : 1993-03-31  |   발행인 및 편집인 : 한형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형수
주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주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ans7412@hanmail.net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