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지하도로·월드컵대교 9월 개통…"상습 교통정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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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간선지하도로·월드컵대교 9월 개통…"상습 교통정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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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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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교 북단에서 바라본 월드컵대교.(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부간선도로에 대심도 지하도로가 9월부터 뚫린다. 월드컵대교도 개통돼 상급 교통정체 구간인 이곳의 교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양평동~금천구 독산동을 직접 연결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와 마포구 상암동 증산로~영등포구 양평동 서부간선도로를 잇는 '월드컵대교(본선)'를 9월 1일 정오에 동시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부간선지하도로와 월드컵대교의 개통으로 '서울 순환형 간선도로망'이 완성됐다. 기존에는 서부간선도로에서 내부순환로까지 직접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성산대교를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개통되는 월드컵대교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1989년 안양천변을 따라 놓은 서부간선도로의 지하 80m에 건설된 대심도 지하터널이다. 총연장 10.33km의 왕복 4차로이며, 지난 2016년 3월 첫 삽을 뜬지 5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서울시는 "하루 최대 12만대에 이르는 서부간선도로 교통량 5만대를 분산해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 고속도로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건설된 도로이며 요금은 2500원이다. 운영사인 서서울도시고속도로는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없도록 2주간 무료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월 15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제한높이 3.0m인 소형차 전용도로로 모든 승용자동차, 승차정원이 15인 이하인 승합자동차, 1톤 이하 화물자동차 등이 통행 가능하다. 자동차 전용도로이기 때문에 이륜자동차, 유류 및 폭발물 운반차량은 통행이 제한된다.

서부간선지하도로 내부.(서울시 제공)© 뉴스1


서부간선지하도로 개통에 따라 기존 서부간선도로는 자동차전용도로가 해제돼 일반도로로 바뀐다. 2024년까지 보도와 자전거도로, 횡단보도 및 평면교차로, 친환경 녹지 등이 조성된다.

월드컵대교는 연장 1980m, 너비 31.4m의 왕복 6차로 교량으로 서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를 직접 연결한다. 하루 평균 8만대 이상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 성산대교 교통량이 일평균 15만대에 12만대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대교는 향후 경인운하를 통과하는 선박들이 한강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기둥과 기둥 사이의 거리가 225m로 한강 위에 설치된 교량 중 가장 넓다. 또한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 교량으로 건설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월드컵대교와 서부간선지하도로를 연이어 방문해 막바지 개통 상황을 점검한다. 월드컵대교는 북단에서 주탑까지 본선 구간 200m를 걷고, 서부간선지하도로는 공기정화시설을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오 시장은 "이번 개통으로 성산대교 및 주변도로는 물론 서울 서남부 지역의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거주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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