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그의 의와 나라를 위해 결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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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그의 의와 나라를 위해 결단하자
  • 주일뉴스
  • 승인 2020.12.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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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달상 국장(기독교한국신문 발행인)
▲ 유달상 국장(기독교한국신문 발행인)

다사다난 했던 2020년 경자년도 역사 속으로 묻혔다. 올 한해 한국교회와 나라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빠져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특히 일부교회가 신천지에 이어 코로나19 집단감염지로 떠오르면서, 한국교회는 국민들로부터 몰매를 맞았다. 한국교회는 선교 130년 동안 경험하지 못한 비대면 예배를 경험했다. 정부의 비대면 예배 협종요청에 일부 교회는 크게 반발했고, 이로 인한 파장 역시 만만치 않았던 한해였다.

신앙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내세운 보수적인 한국교회와 정부의 비대면 예배를 둘러싸고 충돌 할 수밖에 없었고, 교회 역시 곤궁한 한해를 보냈다. 일부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하면서, 국민들의 교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교회의 신뢰도는 끝없이 추락했다. 코로나19 이전의 교회를 기대 할 수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인간사회의 혼란과 고통은 종교지도자들이 가져다가 주었다는 비난의 목소리 또한 거세다.

한마디로 한국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애기다. 분명한 것은 신이 참조한 세계는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무질서에 빠졌고, 인간은 전염병의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이것은 인간들이 하나님의 창조적 섭리, 창조적 선물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가 빚어낸 것이라는데 모두가 동의한다. 일부에서는 하나님 자신이 만든 창조세계를 지키기 위해 코로나혁명을 일으켰다는 말까지 나왔다.

사실 인간이 하나님께 도전한 결과 지구는 온난화로 인해 곳곳에서 홍수가 일어났고, 또 한쪽에서는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메뚜기떼가 출몰해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기도 있다. 변종바이러스도 곳곳에서 출몰했다. 인간의 탐욕이 계속되는 한, 하나님께 도전하는 한, 변종 바이러스와 홍수, 곤충들의 출몰은 끝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환경연구가들의 경고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국교회는 올 한해 분열과 갈등의 깊이는 더해만 갔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보수연합단체 중 하나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전광훈 목사 구속이후, 3파로 갈라져 갈등이 계속되었다. 한기총의 운명을 법원과 변호사에게 맡겼다. 이런 사이 3개로 가라진 보수연합단체의 통합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3개 연합단체는 겉으로는 통합을 말하고 있지만, 속은 그렇지 않다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기 안에 갇힌 소유욕과 명예욕, 지배욕에 가득찬 인사들은 겉으로 보수연합단체의 통합을 말하고 있지만, 이들이 3개 단체의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드러냈다는데 안타깝다. 또 몇 명은 자신들이 통합의 주체가 되어 8억 원이면 통합을 할 수 있는데, 3자의 통합공론화를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나서는 웃지 못 할 일도 일어났다. 여기에다 한국교회를 정화해야 할 언론 역시 겉으로는 통합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통합을 방해하고 다녔다는 사실.

한마디로 정치적인 교회지도자와 언론인들이 있는 한 보수적인 연합기관의 통합은 묘연하기만 하다. 이들이 타인을 이익추구의 대상으로 생각한 결과 성령은 실종됐다. 보수적인 연합기관의 정치꾼 목사들은 참된 관계, 참된 사랑을 잃어버렸다. 그렇다보니 모두가 분열과 갈등을 일삼으며, 하나님의 질서, 교회의 질서를 무너트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모두가 마음의 문을 닫은 위선자이다. 이로인해 인간사회는 혼란과 고통에 빠져들었다. 모두가 물질적 존재로 타락했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듯 살아간다. 타인을 나 자신의 도구로 이용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듯 행동하는 목회자와 교인들의 위선은 하나님의 참사랑과 하나 됨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런 상태서 보수연합단체가 통합을 이루더라도, 4, 5개로 분열되는 결과만 초래 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다.

돌로 만들어진 연합단체가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가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 이들도 적지 않다. 평신도들은 하나의 한국교회에 대해서 기대하지 않는다. 그것은 한국교회가 선교초기부터 분열된 상태에서 들어왔고, 교단간의 갈등이 끊이지를 않았기 때문이다. 2020년도를 보내는 한국교회는 가던 길을 멈추고, 성령 안에서 하나되는 일,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나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것이 그의 나라와 그의 나라를 이 땅에서 실현하는 하나님나라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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