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 칼럼] 초달보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도록 가르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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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 칼럼] 초달보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도록 가르치자
  • 주일뉴스
  • 승인 2020.12.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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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렬 목사(성락교회 이천예배당, kmib91@hanmail.net)
▲ 김병렬 목사(성락교회 이천예배당, kmib91@hanmail.net)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농부가 씨를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부모는 자녀에 대한 소망’(19:18)을 가지고 자녀를 양육합니다. 그 양육의 결과가 좋은 결실로 이어 질 수도 있고 가라지와 같이 쓸모없는 결실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좋은 결실을 이루기 위해서 부모는 초달과 경계를 자녀들에게 행하는 것입니다. 잠언 1324절은 초달(회초리로 볼기나 종아리를 침)을 못하는 자는 자식을 미워함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자녀 양육에 초달이 필요함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의 2018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가해자의 77%가 친부·친모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부모의 체벌이 당연한 듯이 널리 행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회 각 곳에서 자녀 학대에 대한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몇 건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하여, 부모의 자녀 체벌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이 올해 101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날 민법에 규정된 징계권 조항을 삭제한 민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16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민법 915조는 친권자가 아동의 보호나 교양을 위해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부모의 체벌을 합법화하는 근거 규정으로 오인돼왔습니다.

같은 조항에는 친권자가 법원의 허가를 얻어 감화나 교정기관에 아동을 위탁할 수 있다고도 규정돼있는데 개정안은 이 부분도 삭제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번에 개정될 민법에서는 부모의 징계권을 삭제하였기에 자녀에 대한 양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꼭 초달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먼저 필자가 학교현장에서 경험한 바가 있습니다. 필자가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1997년부터 교사는 학생들을 지도할 때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여 체벌을 금지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학교사회에는 체벌문제로 많은 혼란과 물의가 일어났고, 급기야 학교가 무너졌다.’고 하는 말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학교현장에서는 학교폭력이 곳곳에서 발생하였고 이것에 대한 예방과 근절이 절실히 요구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수많은 교육과 교사들의 노력이 필요했고, 체벌이 있을 때보다 몇 배의 교사들의 수고와 노력이 요구되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이 완전히 근절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예전과 달리 많이 안정되어 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앞으로 가정에서도 법에 따라 자녀에 대한 징계와 체벌이 금지되면, 부모는 자녀를 지도하고 양육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시편 1273절에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자녀에 대한 인식은 자녀가 부모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 양육을 하나님으로부터 위임 받은 청지기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양육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리도록 해야 합니다.

잠언 2915절과 잠언 2030절에 매로 자녀를 양육함이 효과적임을 말하고 있으나, 잠언 1710절에 한 마디로 총명한 자를 경계하는 것이 매 백 개로 미련한 자를 때리는 것보다 더욱 깊이 박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고, 전도서 1211절에 지혜자의 말씀은 찌르는 채찍 같고 회중의 스승의 말씀은 잘 박힌 못 같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64절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을 양육할 때 부모에게서 의지가 떠날수록 말씀으로 양육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므로, 자녀의 의지가 부모에게 있을 때 말씀으로 양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령이 오시기 전에는 율법으로 초달로 자녀를 양육했지만, 성령이 오신 후에는 성령이 자녀의 주인이 되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자녀로 양육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에도 돈이나 명예, 권력보다도 영원한 것, 영원히 누릴 것들을 구하고 축복해야 합니다. 매로 자녀를 양육할 때 보다 몇 배의 부모의 가르침과 기도와 보살핌이 필요함을 알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양육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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