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인권위원장 "여전히 자살률 1위…코로나시대 정신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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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애 인권위원장 "여전히 자살률 1위…코로나시대 정신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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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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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2020.9.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세계자살예방의날'을 맞이해 성명을 발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시기에 우리 사회가 자살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017년 유엔 경제적, 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 위원회는 한국 정부에 자살의 사회적 원인을 다루기 위한 국가적 노력이 부족하다며 자살예방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2018년 범정부 차원의 '자살 예방 국가 행동계획'을 수립해 자살고위험군 발굴체계 구축,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 개입, 국가 자살 동향 감시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정부의 노력에도) 여전히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라며 "우리나라 사망원인 5위가 자살이며, 특히 10대부터 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 위원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비대면 접촉이 일상화되면서 공동체의 유대감은 약화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며,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 위원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에서 오히려 생명 경시, 혐오, 차별, 성희롱적 표현 등이 무차별적으로 전달되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최 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인권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야 할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라며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가 좀 더 세심하고 실질적인 자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소외, 혐오와 차별 극복을 통한 인권적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은 9월10일은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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