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넘어 전국교회, 온라인예배해야"…개신교, 보다 적극적인 노력 요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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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넘어 전국교회, 온라인예배해야"…개신교, 보다 적극적인 노력 요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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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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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2020.8.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방역당국이 이번 주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저지 분수령이라고 밝힌 가운데,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개신교계 자체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에 힘을 쏟아야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수도권 소재 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교회가 정규 예배는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이외 모든 행사 및 모임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88명 증가한 1만6346명을 기록했다. 최근 확진자 규모는 일일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넘어선 지난 14일 이후 7일간 1576명에 달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치솟은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급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 중랑구 금란교회, 남양주와 청평에 각각 위치한 창대교회, 용인 우리제일교회, 기쁨153교회 , 고양시 반석교회 등지에서도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개신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증폭된 배경으로는 전국에 100여개 교단 및 8만여 교회가 있는데, 개신교계는 근본적으로 교단 총회보다는 각 교회의 입장이 우선시되는 체계여서 천주교 및 불교 등 타 종교 교단보다 교단의 구속력 있는 통제가 약할 수 밖에 점이 꼽히고 있다. 또한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이 성경 교리상 옳다는 입장이 강해 현장예배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 교회의 특성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개신교 예배 특성상 '통성기도'를 하고 찬송가를 부르는 등의 행위를 통해 침방울(비말)을 통한 전염이 이뤄지기 쉽고, 다른 종교와 달리 소모임이나 수련회 및 단체 식사 등이 많은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취약한 배경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결국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수도권 교회의 경우 고위험시설로 포함하진 않지만 오는 30일까지 현장 예배, 교회 모임 등을 금지하고 비대면 예배만 허용키로 했다.

일각에서는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교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함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례로 서울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를 찾은 다른 지역 교회 교인이 감염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들이 본래 다니는 교회를 찾아 n차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교계 한 관계자는 "국민들의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교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교회발 감염을 막기 위해 소모임 등 행사는 전국에서 철저하게 금지해야 하고, 현장예배의 경우에도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올해 초처럼 최대한 비대면 예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계에서도 지금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중차대한 시기인 것을 인정하고, 방역당국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태영·류정호·문수석)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몇 교회가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교인들과 지역사회에 (코로나19) 감염확산의 통로가 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한국교회는 코로나19의 방역에 이전보다 더욱 힘을 써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과 교회의 여건을 검토해 향후 2주간 동안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는 공예배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고, 일체의 소모임과 교회내 식사, 친교모임을 중지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한국교회 및 교인들에게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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