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기고] 내 영혼아 교회를 재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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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내 영혼아 교회를 재건하자
  • 주일뉴스
  • 승인 2020.07.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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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락교회 김상배 총무목사
▲ 성락교회 김상배 총무목사

1. 하나님이 세운 교회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그의 뜻과 경륜을 알기 원하실 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도 믿는 자들이 그 시대를 통찰하기 원하신다. 우리가 잘 아는 구약은 이스라엘의 역사지만,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을 통해 지금의 우리 삶을 비춰보며 어떠한 믿음의 신앙을 가져야 하는지 경고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며 그분을 경외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하나님이 세우신 성락교회는 시무언의 기도와 믿음으로 시작되었지만, 고린도전서 35절에서 7절의 말씀처럼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뇨 저희는 주께서 각각 주신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 뿐이니라하신 것처럼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았다면 이와 같은 성장과 부흥은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정말 하나님이 세우시고 경영하고 있음을 믿고 있는가? 하나님이 택하시고 인도하셨던 이스라엘도 남북왕국으로 분열되었을 때,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하고 사회는 타락의 길로 가서 선지자 엘리야를 통해 이스라엘의 패역을 경고하셨다.

하지만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인 은혜로 구속의 역사를 단절시키지 않고 유다 족속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해 주셨다.

2. 믿음의 반석을 굳건히

우리는 성경을 통해 우리의 배운바 신앙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 육신을 좇지 않고 신령한 영적 신앙을 사모해 왔던 성락인들이 왜 하나님이 약속해 주신 말씀 안에서 증거를 찾지 못하고 사람의 말에 현혹되어 쉽게 무너져 버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말에 더 신빙성을 두고 살아왔다는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세운 목자의 음성은 듣지 않고, 권위 있고 똑똑하고 유능한 자가 얘기하면 정말 그런가보다 하며 넘어가는 것을 보며 참으로 주님도 한탄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바울이 이렇게 저렇게 항상 말이 많고 교만한 고린도교회를 향해 그러나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의 말을 알아 볼것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 보겠노니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 4:19~20) 하신 말씀처럼 교회를 이간하며 어지럽게 하는 자들로 인하여 하나님의 뜻이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힘들고 버겁다.

우리의 믿음의 뿌리가 어디인가?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군이 되었노라”(1:23) 하신 것처럼 베뢰아를 듣기만 하고 신앙과 믿음을 세워나가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말씀이 머리 속에만 지식으로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겸손한 마음 속에 씨앗이 자라서 나무가 되고 열매까지 맺는데 우리의 모든 수고를 해야 한다. 말씀을 많이 안다고 가르치지만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고 복종해야 한다.

자기의 뜻을 관철시키려 하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성실함으로 일하는 것이다. 믿음이 자기의 의가 되어서는 안 되며, 연약한 자를 세워주며 긍휼을 베푸는 자의 풍성한 은혜가 있는 성락인이 되어야 한다.

80년대 교회에 처음 왔을 때 사랑과 관심으로 영혼을 감싸며 기도해주던 순수함과 은혜가 넘치는 우리 성도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하나님께 받은 그 사랑과 믿음을 떨어뜨렸는가를 깨닫고 주님이 바라고 기대하시는 모습으로 다시 새롭게 변모해 가야 한다.

3. 교회 재건을 위한 신앙

교회 재건을 위해서는 감독자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어느 한 개인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과 뜻으로 함께 이루어 가야 한다. 교역자에서부터 모든 기관장과 직분자 그리고 성도에 이르기까지 자기를 내려놓고 한마음으로 부르짖고 기도하여 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감독자를 도와 협력과 지원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자기의 뜻을 관철시키려 하거나, 마음에 맞지 않으면 무시해버리는 우리의 태도는 교회 재건에 걸림돌이 된다. 우리의 시작이 하나님이셨기에 우리의 마지막도 하나님께서 이루시고 영광 받으시도록 우리를 철저히 내려놓아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감독자를 통해 일사분란하게 일을 진행해 가야 한다. 지금은 모두가 집중해서 가야 할 시기이기에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지 말고, 특별히 교회의 직분을 맡은 자들은 교회를 분열시켰던 자들처럼 교회에서 자기의 입지를 세우고자 나서지 말며, 비판과 판단보다는 관용과 포용으로 맡겨진 직분을 성실함과 충성함으로 감당해 주기를 바란다.

우리에게 무너지고 쓰러진 곳이 어디인가를 살피며, 그것을 남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찾아야 하고 나에게서 찾아야 한다. 남을 탓하고 자기를 돌아보지 않기 때문에 시험들고 어려워한다. 나는 이처럼 열심히 하는데 다른 사람은 안 한다고 비판하며 정죄하고, 권위적이고 강압적 자세로 무조건 따르도록 요구하는데 이것이 주님의 모습이었는가? 아니면 남에게 보이기 위한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었는가?

우리는 자기를 돌아보며 주님의 온유한 성품과 하나님을 향한 한결같은 충성됨을 본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4. 다음세대를 위하여

우리 교회는 이제 반세기를 넘어 신본주의 신학인 베뢰아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세상 사람들이 어찌하든 많은 교단들의 눈총 속에서도 믿음의 순수함과 성령의 역사를 증거하며 지금까지 이어왔다. 그동안 받아왔던 모든 어려움은 주님이 받았던 고난보다 크지는 못하겠지만, 우리가 겪은 어려움을 우리 다음의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

전쟁을 겪었던 세대는 전쟁의 참혹함과 고통을 알기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고 들었다. 이처럼 우리는 다음세대에게 교회의 아픔을 다시는 물려 주어서는 안 된다. 교회를 섬기며 사랑하는 철저한 신앙무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교회를 대적하며 이간하는 어떠한 세력과 무리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교회의 조직을 개편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교육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대학·청년에 이르는 다음세대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하나님은 약속을 믿지 못하던 기존세대에게 맡기지 않고,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의 이적을 통해 경험한 새로운 믿음의 세대에게 가나안 정복을 맡기셨다. 하나님은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요구하심과 동시에 의심없는 순종을 원하셨던 것이다.

우리는 다음세대를 위한 투자를 해야 하는데, 기성세대가 알아야 할 것은 교회를 위한 것이 내 자손들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우리의 육체는 날로 쇠하여 가고 있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님의 생명으로 가득 차야 하며 생수가 넘쳐 흘러야 한다. 교회에서 젊은이들이 왕성하게 봉사하며 활동해야 교회가 부흥된다.

유럽과 미국의 오래된 교회들은 젊은이들의 활동이 없고 노인밖에 없는 것을 90년대 선교여행을 다녀와서 뼈저리게 느꼈다. 그렇기에 기성세대는 젊은이들이 무엇을 원하며 잘하는지, 우리의 자녀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양육하며 교육해서 교회의 귀한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교회가 앞으로의 100년을 굳건하게 이어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노련하다고 하여 젊은이들을 무시하지 말고 그들을 격려하며 존중하고 일할 수 있도록 북돋아 주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사랑과 존중으로 아름다운 우리 교회를 만들어 가는 신실한 성락인이 되도록 힘써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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