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비대위, 전광훈 최측근 박중선 전 사무총장 횡령 혐의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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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비대위, 전광훈 최측근 박중선 전 사무총장 횡령 혐의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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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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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김정환 목사./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한기총 비대위)는 한기총 전 사무총장이자 전광훈 목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중선 목사를 고발했다.

한기총 비대위는 15일 서울 혜화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목사를 횡령, 자격모용,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한기총 비대위 서기인 김정환 목사는 "한기총 재정과 운영 비리가 또 터지고 말았다"며 "정치 행보에 나선 전광훈을 대신해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과 사무총장을 맡았던 박중선 목사가 그 주인공"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전광훈은 불법적으로 한기총을 사유화해 한기총의 개신교 대표성과 그 이미지를 이용했다면, 박중선은 전광훈과 결탁해 실질적인 한기총 운영권을 손에 쥐고 금전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2018년 한기총 재정비리를 조사한 당시 네팔대지진 성금, 울릉도 태풍피해 성금 등의 비리로 당시 사무총장인 박 목사를 기부금품법 위반과 횡령으로 고발했으며 지난 3월6일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개혁총회의 한기총 회비 2050만원을 박 목사 개인통장으로 수령해 고발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기총 정관에는 사무총장의 임명은 대표회장이 임면권을 갖고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 보고한다고 돼있으나 박중선 목사의 사무총장직 임명과 관련해 대표회장이 임명했다는 내용도 없고 임원회나 실행위원회도 보고된 임원회의록이 전무하다"며 "그는 아무도 맡긴 적 없는 한기총 사무총장으로 행세해 사무총장의 자격을 모용하고 동행사를 했고, 한기총 소속 4~5개 교단의 회비와 한기총 공금을 약 1억6000만원을 횡령했다고 박중선 목사 옆에서 한기총 운영을 지켜보던 한기총 공동회장 김모 목사의 이를 보다 못한 내부 고발도 있었다"고 했다.

김 목사는 "(각종 혐의를 받는) 박 목사는 이를 멈추고 한기총에서 떠나가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기총 비대위는 슬픔과 분노를 뒤로하고 법원이 대한변협에서 선임한 대표회장 직무대행께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린다"고 했다.

한편 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 목사의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뒤, 비대위가 대한변협을 통해 추천한 이우근 변호사를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이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서울행정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 등을 지냈으며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이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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