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목사), 갱신위와 7년 갈등 끝내고 극적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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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목사), 갱신위와 7년 갈등 끝내고 극적 화해
  • 주일뉴스
  • 승인 2020.01.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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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교회와 갱신위가 7년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전격 화해했다. 왼쪽부터 김회재 장로, 강희근 장로, 오정현 목사, 소강석 목사, 김두종 장로, 권영준 장로.
▲ 사랑의교회와 갱신위가 7년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전격 화해했다. 왼쪽부터 김회재 장로, 강희근 장로, 오정현 목사, 소강석 목사, 김두종 장로, 권영준 장로.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와 갱신위원회(대표 김두종 장로, 일명 마당기도회)가 7년간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극적인 화해를 이뤘다.

사랑의교회는 지난 7년여 동안 강남예배당에서 독자적으로 기도회를 진행해 온 갱신위원회측과의 만남을 지난 23일 저녁 6시 쉐라톤서울팔레스호텔에서 갖고, 이제까지의 대립과 갈등 관계를 모두 내려놓기로 했다. 또한 하나님 나라의 큰 그림 속에서 지난 시간을 재해석하며, 앞으로 허락하실 하나님의 온전한 치유와 회복을 소망하며 함께 나아가기로 다짐했다. 양측의 합의는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부총회장)의 중재를 통해 모두 다섯 번의 만남을 가지면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측은 지난 시간의 대결과 반목, 상호비방을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서 한마음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가 담긴 8개 항목의 합의각서에 서명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키로 했다.

우선 양측은 당사자 명의 여하를 불문하고, 상대방에 대해 제기한 소송 및 신청사건 등 일체의 법적 쟁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또한 사랑의교회는 권징 받은 마당기도회 소속 성도들을 해벌하기로 했으며, 단 해벌 받은 자가 사랑의교회로 복귀를 원하는 경우 마당기도회를 탈퇴하고 적절한 복귀절차를 통해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교회측은 부덕과 대사회적 물의를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사과키로 했으며, 갱신성도 역시 오정현 목사를 예수님의 사랑으로 감싸며 갱신과정에서 나타난 부덕의 허물을 사과하고 사랑의교회 회복과 세움을 위해 전심을 다해 합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교회측은 갱신위측이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강남예배당을 통제나 관리•감독을 받지 않고 무상으로 사용토록 했으며, 갱신위측이 교회 복귀 준비 및 기타 등의 이유로 요청할 경우 그 기간을 2028년 12월 31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더불어 갱신위측은 교회측으로부터 받은 간접강제금 324,000,000원 중 개인적 법적 권리를 주장하거나 부동의 중인 개인 2명의 간접강제 배당금을 제외한 312,177,668원을 2020년 1월 15일까지 반환토록 했으며, 교회측에서도 갱신위측이 제시한 강남예배당 공사비를 지금토록 했다.

▲ 오정현 목사가 권영준 장로와 함께 기도하고 있다.
▲ 오정현 목사가 권영준 장로와 함께 기도하고 있다.

오정현 목사는 합의와 관련 “지난 시간 사랑의교회와 마당기도회는 반목의 담을 높게 쌓아왔으며, 이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했다”며, “화해 합의를 통해 저는 저의 부족함과 사회적으로 덕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해 하나님 앞에 다시 한 번 회개하고, 사랑의교회 성도들과 뜻을 달리 해온 성도들과 한국교회 앞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오 목사는 또 “이제 남은 사역의 여정은 비본질적인 무거운 짐을 다 벗어버리고, 각 사람을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세우고, 제자훈련의 국제화와 피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 교회의 대사회적 섬김과 같은 본질적인 사명 중심으로 거듭나 하나님과 사회 앞에 교회다운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진충갈력할 것”이라며, “사랑의교회는 사랑의교회를 넘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은혜의 저수지, 사역의 병참기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랑의교회도 이날 ‘성도님들께 성탄의 기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란 공지를 통해 “오늘 사랑의교회는 우리의 부족함과 사회적으로 덕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해 하나님 앞에 다시 한 번 회개하며, 사랑의교회 모든 성도들과 뜻을 달리해온 성도들과 한국교회 앞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지난 7년간 축적된 고난자본을 바탕으로 다시는 교회의 생명력과 무한한 영적인 자산을 허탄한데 허비하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명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영적인 누수 없이 중단 없는 사명의 경주를 해가겠다”고 결단했다.

덧붙여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날까지 달려가야 할 사역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 크기의 꿈과 비전을 온전하게 이루어가는 공동체가 되도록 서로 축복하고 기도하며 이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사랑의교회와 마당기도회 사이의 막힌 담을 허시고 성령 안에서 한 건물로 지어져가게 하신 하나님께서 수많은 갈등으로 아파하는 한국교회와 이 나라, 그리고 열방에 아름다운 역사를 일으키시는 마중물로 오늘의 하나됨을 사용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고 소망했다.

한편 양측의 합의문은 오는 2020년 1월 4일 당회의 의결과 1월 12일 공동의회에서 성도들의 의견을 수렴한 이후, 1월 15일 발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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