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총회 개혁위한 특별재심원과 조사처리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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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총회 개혁위한 특별재심원과 조사처리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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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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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측, 징계와 명칭변경 반발해 ‘백석대신총회’ 개최
▲총회 결의와 명칭 변경 등에 반발한 약 100여개 교회가 탈퇴공고를 내고, 지난 19일 수원 라비돌리조트에서 ‘제42회 백석대신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 결의와 명칭 변경 등에 반발한 약 100여개 교회가 탈퇴공고를 내고, 지난 19일 수원 라비돌리조트에서 ‘제42회 백석대신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제42회 총회 결의에 따라 특별재심원과 조사처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총회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이런 상황서 총회 결의와 징계에 반발한 몇몇 교회들이 교단을 이탈해, 새로운 총회를 만들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9일 방배동 백석총회회관 대회의실에서는 제42회기 첫 실행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지난 제42회 총회 결의에 따라 특별재심원과 예결산조사처리위원회, 헌법개수정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재정의 투명성과 교단의 질서를 바로 세워 나가기로 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지난 41회기 재판에서 피해를 입은 목회자들은 없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서 피해자를 구제하고, 억울함을 풀어주라”고 당부했다. 이에 특별재심원과 각 위원회는 약 2개월간 활동 후 실행위원회에 결과를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총회 결의와 명칭 변경 등에 반발한 약 100여개 교회가 탈퇴공고를 내고, 지난 19일 수원 라비돌리조트에서 ‘제42회 백석대신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장에는 지난 회기 교단 분열을 주도한 혐의로 면직된 수원명성교회 유만석 목사가 추대됐으며, 명칭 변경에 반발해 이탈한 대신측 인사들도 임원진으로 포진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새로운 교단을 만들고자 모든 것이 처음부터 출발한다”며 등록카드 작성을 요청키도 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새로움을 강조하는 말과 달리, 이탈측은 백석총회에서 사용하던 명칭과 회기를 그대로 사용, 새로운 교단의 이미지를 전혀 보여주지를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총회 치리에 불만을 가지고 나간 인사들의 총회를 만드는 분리 행위가 정당하냐(?)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별히 구 대신측의 경우 2014년 통합 추진당시부터 지금까지 백석에 끊임없이 명칭을 요구하면서도, 총회 결의와 합의는 한 번도 지키지 않아 통합정신을 무시하고 위반했다는 비난을 피해가기 어렵게 됐다.

한마디로 명분 없이 교단을 이탈해 백석대신 교단을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백석은 2014년 통합추진 당시 “90% 이상이 통합에 합류하면 ‘대신’으로 한다”는 합의와 함께 2015년 9월 통합정신을 존중하며 전격적으로 ‘대신’이름을 사용하며 통합했다. 백석의 교회수가 다수였음에도, 대신측 교회들과의 통합을 위해 물심양면 배려했다는 것이 백석교단 목회자들의 시각이다.

당시 대신측의 40-50%에 달하는 교회들은 통합을 거부하고 대신을 지키겠다고 선언하면서, 대신은 통합측과 수호측으로 분열됐다. 이후 명칭을 둘러싼 양 교단의 소송이 끊이지를 않았고, 이 소송에서 대신 수호측이 승소했다. 대신 통합측은 더 이상 대신 명칭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그럼에도 백석은 통합정신을 존중, 지난해 20개 교회의 유지재단 가입을 전제조건으로 ‘백석대신’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하지만 대신 교회들은 이 약속마저도 지키지 않았다. 이는 제42회 총회서 백석총회로 이름이 환원되는데 결정적 영향을 주었다. 교단지인 <기독교연합신문> 보도에 의하면 구 대신측은 총회결의에도 불구하고, 유지재단 명칭을 먼저 변경해야 가입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백석대신총회 유지재단 명칭은 ‘백석유지재단’이었다. 즉 지난해 9월 총회에서 ‘백석유지재단에 구 대신측 20개 교회가 7월 30일까지 가입한다’고 합의서를 쓰고도, 유지재단 이름을 바꿔주지 않아 가입할 수 없다고 버틴 것이다.

결과적으로 통합 당시부터 지금까지 백석은 명칭에 관한 것을 전부 양보했지만, 대신은 작은 합의조차 지키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제42회 정기총회에서 ‘예장 백석’으로 명칭이 변경되자 이에 반발해 교단을 다시 떠난 것이다.

이탈측이 설립한 백석대신총회는 ‘장로교다운 장로교단’을 슬로건을 내세웠다. 하지만 인준 신학교도, 총회 본부도, 회원 명부도 없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총회 기능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호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지난 19일 열린 백석대신 총회는 정상적인 총회 구조로 마무리 된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일단 정회하고, 시간을 갖고 숨을 고르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이다. 11월 속회까지 약속한 시간 내에 총회 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또 분열에 분열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타까운 것은 새롭게 출발하지 못하고 백석총회가 사용하던 이름과 회기를 그대로 쓰면서 ‘제42회 백석대신총회’를 만들면서 주변을 맴도는 것이 재결합을 추진하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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